철도노조 "고속철도 통합 6개월이면 가능…국토부 시간끌기 말아야"

뉴스1       2025.09.10 11:36   수정 : 2025.09.10 11:36기사원문

철도노조가 10일 대전역 서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빠른 고속철도 통합을 촉구했다. ⓒ 뉴스1 김종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정부가 고속철도 통합 관련 논의 절차에 나서는 가운데, 현장에서는 절차가 지지부진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철도노조는 10일 대전역 서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교통부는 고속철도 통합의 발목을 잡지 마라"라며 신속한 통합을 촉구했다.

이들은 "대통령 공약에도 불구하고 국토부는 교차운행 시범사업을 거쳐 평가하고 향후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전형적인 시간 끌기로 통합을 지연, 무력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속철도 통합을 통해 하루 1만5000석의 좌석을 증가시킬 수 있고 운행 횟수를 늘려 좌석난에 허덕이는 현실을 개선할 수 있다"며 "경쟁하면 운임이 낮아지고 독점하면 운임이 높아진다는 일각의 주장은 현실을 전혀 모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또 "국토부는 고속철도 경쟁 결과로 KTX에 비해 10% 낮은 SRT 운임을 언급하지만 이는 SR 출범 당시 철도산업위원회가 정책적으로 결정한 사안일 뿐 경쟁효과가 아니다"라며 "고속철도 통합은 6개월이면 가능하다.
입법적 절차나 조직 신설 등 없이 기관의 영업양수도를 통해 정부의 행정 절차로 충분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사태의 본질은 국토부 관료들의 저항"이라며 "이를 폭로하고 통합 로드맵을 밝혀 신속한 통합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철도노조는 지난달 국토부가 주관한 고속철도 통합 릴레이 간담회에 "의견 수렴 절차부터 잘못 설계됐다"며 불참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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