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前 하나금융 회장, 금융업 복귀說 알고보니

파이낸셜뉴스       2025.09.10 14:38   수정 : 2025.09.10 14:38기사원문
엠플러스운용 인수 참여 KJ글로벌파트너스 대주주로 깜짝등장
‘컨설팅·자문사’ KJ글로벌파트너스 대표에 김 전 회장 가족 등재 '눈길'



[파이낸셜뉴스] 최근 군인공제회 자회사인 엠플러스자산운용 인수전에 뛰어든 KJ글로벌파트너스가 김정태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사진)이 대주주로 있는 투자사로 알려지면서 그의 금융업 복귀설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매각을 진행한 엠플러스운용 인수전 본입찰에 우협으로 선정 된 에이팩스운용을 비롯 웨일인베스트먼트, 리딩투자증권 등이 참여했다. 당시 숏리스트로 선정 된 KJ글로벌파트너스는 본입찰까진 참여치 않았다.

현재 엠플러스운용은 에이팩스운용을 우협으로 선정 하고 세부일정을 논의 중이다.

이 가운데 숏리스트였던 신생 투자사인 KJ글로벌파트너스 대주주가 김정태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으로 알려지면서 업계 일각에선 그의 컴백설도 나오는 상황이다.

업계 사정에 정통한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KJ글로벌파트너스에 김 전 회장이 자금을 대고 대주주인것은 맞지만, 실제로 김 전 회장의 가족인 김 모씨가 대표로 있고 경영을 하고 있다"라며 "김 대표 역시 골드만삭스와 부동산IB 등 자본시장업계 전문가로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 셈인데, 김 전 회장이 워낙 거물이다 보니 시장에서 다양한 추측을 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김 전 회장이 워낙 금융권 거물이다 보니 직간접으로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다만 김 전 회장이 키를 쥔 주도적인 금융업 진출은 아닌 것으로 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회장은 자타공인 금융원 최고 CEO로 평가되는 인물이어서 그의 근황은 늘 금융업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지난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0년동안 하나금융 회장을 지내며 4 연임에 성공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김 전 회장은 재직기간 동안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조기 통합 등을 진두지휘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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