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철강 산업 지킬 것" …이강덕 시장, 美 백악관 앞서 피켓 든 사연
뉴시스
2025.09.10 16:53
수정 : 2025.09.10 16:53기사원문
대도시시장협의회장 英·獨 방문으로 도시 재생 접목 방안 공유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포항 철강 산업 지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노력 다하겠다"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이달 초 미국과 유럽 방문 성과를 설명하며 "포항 철강 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경제 살리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정부의 50% 고율 관세 부과 등으로 포항 철강 산업이 심각한 타격을 받는 실정을 현지 사회와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버지니아 한인회와 현지 동포 사회가 호소 활동에 적극 동참한 것과 관련해 "포항의 절박한 상황을 이해하고, 애국심을 보여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경제·문화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내년 11월 치러질 미국 중간 선거와 관련해 유권자 의중과 물가 상황 등을 고려한 관세 조정 가능성을 언급하며,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국익에 부합하도록 철강 산업 대응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영국 런던에서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런던지회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해 청년 역량 강화와 기업 교류 확대 기반을 마련했고, 런던 지역 재개발 현장을 찾아 시 도심 재생에 접목 가능한 구체적 모델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에서 세계 최대 전자·가전 박람회(IFA)를 방문해 포항 스타트업 '디자인 노블' 홍보 부스를 격려하고, IFA CEO 라이프 린트너(Leif Lindner)와의 면담을 통해 포항 기업 참여를 협의했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철강 산업을 지키고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무엇이라도 해야겠다는 심정으로 나선 방문이 국제 사회의 호혜적 무역 환경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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