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울산시당 시내버스 노선 '주민 감사 청구'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5.09.11 20:45   수정 : 2025.09.11 20:44기사원문
방석수 시당위원장 "시민 불편 점검과 책임 있는 조치 요구할 것"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진보당 울산시당이 울산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관련해 '주민 감사 청구'에 나섰다.

진보당 울산시당(위원장 방석수)은 1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버스 노선 개편, 주민 감사 청구 촉구 서명운동 돌입한다”라고 밝혔다.

진보당 울산시당은 주민 감사 청구를 통해 행정 투명성을 확인하고 시민 불편 점검과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방석수 진보당 울산시당위원장은 “울산시가 추진한 버스 노선 개편이 시행된 지 8개월이 지났지만 울산시는 4차의 미세 조정안만 발표했을 뿐 시민 불편의 근본 문제는 풀지 않았고 최근 설문조사에서도 이용 시민의 70%가 개편에 만족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직접 겪는 불편 중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늘어난 배차 간격과 이에 따른 출근 등하교 대기 시간 증가, 환승 불편과 이동 시간 증가, 좌석버스 확대에 따른 교통비 부담 증가, 장거리 일반 노선 폐지 등이라고 설명했다.

방 위원장은 "울산시는 충분한 시민 의견 수렴 과정 없이 개편을 강행했고 시민단체와 개인이 요청한 관련 자료 공개에도 명확히 응답하지 않았다"라며 "이에 대해 지역사회에서는 행정의 투명성 부족, 시민 참여권 침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방 위원장은 “교통은 시민의 기본권이자 안전망이며 울산시민의 목소리에 응답하고 있지 않은 울산시와 김두겸 시장에게 그 책임을 묻고 교통정책이 시민중심으로 다시 설계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