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엘리베이터 오작동…수직으로 치솟더니 ‘쾅’
파이낸셜뉴스
2025.09.12 03:20
수정 : 2025.09.12 03: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엘리베이터가 오작동으로 수직상승해 건물 최상층 벽과 충돌하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상에는 한 여성이 엘리베이터에 탑승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문제는 여성이 탑승한 뒤, 문이 채 닫히지도 않은 상태에서 엘리베이터가 곧바로 올라가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이에 이상함을 감지한 여성은 엘리베이터 버튼을 여러 번 눌렀으나 작동하지 않았고, 위로 상승하던 엘리베이터는 그대로 건물 최상층 벽과 충돌했다.
충돌의 충격에 여성은 1m 가까이 공중에 떴다 쓰러졌고, 주저앉은 여성 위로 엘리베이터 철제 천장 상판이 추락하기까지 했다.
제보자 A씨는 해당 사고 영상이 업계에서는 안전 관리 소홀로 논란이 되고 있다며 제보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 엘리베이터가 1990년대 초반에 설치된 모델로 전면 교체가 필요한 데도 당시 법적으로 요구하는 안전 부품만 보완 및 교체해 운행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A씨는 "당시 설치된 안전장치가 전혀 작동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매달 업체에서 실시하는 의무 점검을 소홀히 해서 난 사고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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