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미등록 소속사 운영 사과 "행정 절차 무지…변명 없다"
뉴스1
2025.09.12 17:36
수정 : 2025.09.12 17:36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그룹 핑클 출신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옥주현이 소속사 미등록 불법 운영 의혹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옥주현은 12일 소속사 TOI엔터테인먼트, 타이틀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2022년 4월경 1인 기획사 설립 후 대중문화예술기획업등록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당시 행정절차에 대한 무지로 인해 일부 절차의 누락이 발생하여 등록을 제때 완료하지 못한 불찰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후 유사한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향후 모든 절차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빈틈없이 처리하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관련 규정과 절차를 보다 철저히 준수하고 더욱 성실하고 투명한 자세로 활동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옥주현은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모든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이며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지난 10일 옥주현이 설립한 소속사 TOI 엔터테인먼트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되지 않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옥주현이 TOI보다 앞서 설립한 1인 기획사 타이틀롤 역시 미등록 업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속사에는 과거 옥주현과 인맥 캐스팅 논란이 있었던 이지혜가 감사로 되어 있다.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하지 않은 채 활동했을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처할 수 있다. 미등록 상태에서의 계약 체결 등 역시 위법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더욱 확산됐다.
이에 소속사 TOI엔터테인먼트, 타이틀롤 측은 의혹이 제기된 이날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최근 보도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저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제때 완료하지 못한 것은 명백한 저희의 과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다만 법적 절차를 의도적으로 회피하거나 불법적으로 회사를 운영한 것은 결코 아님을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이어 "회사 설립 초기인 3년 전 등록을 준비하며 온라인 교육까지 이수했으나, 이후 행정 절차에서 누락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재 원인을 확인 중이며 즉시 보완 절차를 밟아 등록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행정 절차를 더욱 철저히 관리하고 신뢰를 잃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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