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계엄 저지했던 나를 강제구인? 특검 할테면 하라" 반발
파이낸셜뉴스
2025.09.13 06:40
수정 : 2025.09.13 06: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자신에 대한 공판 전 증인신문을 청구하며 "불출석 시 구인할 수 있다"고 밝힌 데 대해 "할 테면 하라"고 비난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특검이 누구보다 앞장 서 계엄을 저지했던 저를 강제구인하겠다고 언론에 밝혔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진짜 진실 규명을 원한다면 오래 전에 계엄계획을 미리 알고 있다고 주장했음에도 국회 계엄해제 표결에 나타나지 않은 김민석 총리, 북한군으로 위장한 한동훈 사살조가 있었다고 국회에서까지 증언한 김어준 유튜버 등을 조사하라"고 했다.
또 "정치적 선동과 무능으로는 진실을 규명할 수 없다"고 특검을 비판했다.
앞서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증인신문 청구를 법원에서 인용해 절차를 진행하는 경우 불출석하면 구인을 할 수 있다"며 "구인영장이 발부돼 일반적인 형사소송법 절차에 따라 진행되어서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어느 정도 강제력이 수반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