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의혹' 이기훈, 체포 이틀 만에 구속...삼부토건 수사 박차
파이낸셜뉴스
2025.09.12 21:54
수정 : 2025.09.12 21:55기사원문
곧장 소환해 본격적인 조사 나설 방침
[파이낸셜뉴스] 주가조작 의혹에 휩싸인 후 도주한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이 결국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이 부회장이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구속영장은 이 부회장이 지난 7월 1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하고 도주함에 따라 재청구한 것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10일 도주 55일만에 전남 목포에서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에 의해 검거됐다.
특검팀이 이 부회장의 신병을 확보하는데 성공하며 '주가조작 의혹' 수사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삼부토건과 웰바이오텍 주가조작의 연결고리로 지목하고,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특검팀은 삼부토건과 웰바이오텍 주가조작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보고, 중간고리를 이 부회장으로 보고 검거를 위해 노력했다"며 "양 회사의 연관성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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