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시간 동안"...상가 돌아다니며 여성 불법촬영한 20대 경찰에 덜미

파이낸셜뉴스       2025.09.13 13:59   수정 : 2025.09.13 14: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상가에서 3시간 동안 여성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20대가 경찰에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1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20대 A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 10분께 성남시 분당구 한 상가건물 내 생활용품점에서 여성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그는 휴무일을 맞아 쇼핑을 나온 경찰에게 우연히 발각돼 현장에서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휴대전화에서는 불법 촬영물로 의심되는 여성 신체 사진 약 3000장이 발견됐다.
특히 그는 사건 당일 3시간가량 상가를 돌아다니며 200여차례 불법 촬영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현재까지 불법 촬영물 유포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하는 등 보다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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