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1위 수성" K담배 대표 브랜드 KT&G '에쎄(ESSE)'
뉴시스
2025.09.14 07:00
수정 : 2025.09.14 07:00기사원문
1996년 출시…슬림한 디자인 앞세워 인기 2004년 이후 국내 담배 시장 부동의 1위 해외 90개국 진출…누적 판매량 9000억 개비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1996년 출시된 KT&G의 '에쎄(ESSE)'는 2004년부터 국내 담배시장에서 20년 이상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대표 국산 담배 브랜드다.
이후 부드러운 담배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KT&G의 대표 스테디 셀러로 자리잡았다.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얻은 에쎄는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KT&G는 2013년 세계최초로 초슬림 담배에 캡슐을 적용한 '에쎄 체인지(ESSE CHANGE)'를 출시했으며, 2017년에는 더 얇은 타입의 마이크로 슬림 타입인 '에쎄 체인지 린(ESSE CHANGE LINN)'을 선보였다.
이후에도 2019년 냄새 저감 기능이 탑재된 '에쎄 히말라야'를 출시했으며, 올해는 블랙 궐련지를 활용한 '에쎄 느와르' 등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차별화 제품 출시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 에쎄는 프리미엄 시장도 공략하기 시작했다.
2007년 최고급형 제품인 '에쎄 골든 리프(타르 3㎎)'를 출시했고 2013년에는 저타르 최고급 담배로서 '에쎄 골든 리프 1㎎로 제품군을 확장했다.
2016년에는 조선시대 최고급 담뱃잎 '서초'를 약 10% 함유한 프리미엄 담배 '에쎄 로열 팰리스'를 선보였다.
KT&G는 어린잎이 자랄 때부터 서초에 조선시대 궁중음악을 들려주며 키우던 농법을 적용하고, 차별화된 필터를 적용해 깔끔하고 풍부한 맛을 살렸다.
에쎄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입소문을 타며 KT&G의 해외 사업 선봉장 역할을 해왔다.
2001년 중동과 러시아를 시작으로 해외에 진출한 에쎄는 현재 KT&G의 제품 가운데 가장 많은 해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국내외 누적 판매량 9000억 개비를 돌파했다.
KT&G는 해외 판매량을 빠르게 늘린 배경으로 진출한 국가에 따라 각기 다른 현지화 제품을 출시한 점을 꼽는다.
특히 인도네시아의 경우 KT&G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국가중 단일 국가로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KT&G는 정향(Clove)이 들어간 인도네시아의 전통담배인 '크레텍(Kretek)'을 에쎄 제품에 적용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몽골 시장에서도 에쎄의 인기에 힘입어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또 유럽시장에는 브랜드 경쟁력 확대 및 강화를 위해 지난해 루마니아에 에쎄 2종을 출시했고 스페인, 포르투갈 등 지역에도 진출했다.
올해에는 독일에도 진출해 베를린, 뮌헨, 도르트문트 등 주요 도시에서 '에쎄 블루'와 '에쎄 레드' 등 제품의 판매를 시작했다.
KT&G 관계자는 "에쎄는 기존 레귤러(Regular) 사이즈 고타르 제품과는 차별화된 슬림한 디자인과 저타르 콘셉트로 출시 초기부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은 제품"이라며 "최근 K컬처 확산과 더불어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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