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고객센터 ‘AI 챗봇’ 누적 이용 100만건 넘었다
파이낸셜뉴스
2025.09.14 13:37
수정 : 2025.09.14 13:37기사원문
전체 이용객 45% 챗봇 상담, 개시 이후 6개월 간 월평균 14만 건 이용
‘AI 챗봇’은 챗봇과 대화하며 열차 승차권을 예약하고 맞춤형 상담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채팅으로 지원하는 ‘AI 채팅 챗봇’과 철도 고객센터로 전화하면 연결되는 ‘음성 AI 챗봇’이 있다.
지난 8월에는 AI 챗봇 이용 건수가 한 달 14만 건, 일평균 4500여건을 기록했다. 챗봇을 이용하는 고객의 비율은 45.1%로, 이용객의 절반 가량은 상담사 연결 대신 챗봇을 이용하는 셈이다.
코레일은 AI 챗봇에 시나리오 기반 자동 답변생성·안내, 음성인식·합성, 자연어 처리 기능을 탑재해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였다. 그 결과 채팅상담 응답률이 72%(2024년 평균)에서 96%로 크게 상승했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승차권 구매와 상담을 동시에 처리하는 장애인 전용 음성 AI 챗봇 서비스를 도입했다. 시각·지체 장 애인인 철도회원이 코레일톡에 접속하면 음성챗봇으로 자동 연결된다.
차성열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AI 챗봇으로 빠르고 편리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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