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 안 받겠다" '화려한 날들' 정일우, 윤현민 투자 거절…원칙 지켰다(종합)

뉴스1       2025.09.14 21:40   수정 : 2025.09.14 21:40기사원문

KBS '화려한 날들' 캡처


(서울=뉴스1) 황예지 기자 = '화려한 날들' 정일우의 '마음대로 집' 사업 최종 심사에 확정이라는 성과를 얻으며 윤현민의 투자를 거절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화려한 날들' (연출 김형석/극본 소현경)에서는 이지혁(정일우 분)의 '마음대로 집'이 사업 최종 심사에 올라 선정 확정이라는 성과를 얻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발표는 해야지"라며 담담히 무대에 올랐다.

발표장은 2025 써니 투자 밋업 현장이었고, 수많은 투자자와 심사위원들이 자리해 무거운 분위기를 풍겼다.

하지만 발표를 시작한 이지혁은 투자위원석에 앉아 있는 박성재(윤현민 분)를 발견하자, 순간 표정이 굳어졌다. 그럼에도 그는 흔들림 없이 자기소개와 사업 설명을 이어갔고, 발표는 시간에 맞춰 깔끔히 마무리됐다.

발표가 끝난 뒤 박성재가 직접 질문을 던졌다. "이 아이템을 떠올리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그는 "우연이었다, 공정 과정에서 연결 문제를 겪은 신혼부부가 도움을 요청했고 그때 깨달았다"라며 "돈이든 개성이든 자기 마음대로 집을 꾸미며 행복해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라며 심사위원들이 고개를 끄덕일 만한 대답을 내놓았다.

발표장을 나온 이지혁을 박성재가 뒤따라 나왔다. "많이 놀랐지? 놀라게 하려던 건 아니야"라고 말하며 박성재는 곧장 본심을 드러냈다. "내가 투자하겠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지혁은 단호했다. 그는 "진짜 됐어 성재야, 나 이미 더블에스 스타트업에서 투자받았어, 그리고 말했잖아 다른 사람 도움 안 받겠다고"라며 확고한 의지를 전했다. 이에 박성재는 답답한 듯 "야, 네가 오늘 왜 온 거야? 투자 확정됐으면서"라며 의아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지혁은 끝내 마음만 받겠다는 태도를 고수했다. 원칙을 깨고 싶지 않다는 결심이 확고했기 때문이다. 그의 진심을 읽은 박성재는 양손을 들어 올리며 투자를 포기했고, 두 사람 사이에는 말로 다 하지 못한 감정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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