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장우영 "17주년 신기하고 감사…완전체 너무 하고 싶지만"

뉴스1       2025.09.15 08:03   수정 : 2025.09.15 08:03기사원문

장우영(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장우영(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장우영(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2PM 장우영이 무려 7년 8개월 만에 신보로 컴백한다. 그간 그룹과 예능 활동 틈틈이 싱글 곡을 발매해 왔으나 앨범으로는 오랜만이다. 이에 넷플릭스 예능 '도라이버: 잃어버린 핸들을 찾아서' 속 모습과는 다른, '가수 장우영'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장우영은 15일 오후 6시 미니 3집 '아님 인투'(I'm into)와 타이틀곡 '싱크 투 머치(Think Too Much) (Feat. 다민이 (DAMINI))'를 발매한다. 타이틀곡 '싱크 투 머치 (Feat. 다민이)'는 세련된 펑키 사운드가 인상적인 팝 댄스곡으로, 생각에 깊게 빠진 이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듣는 이들에게 공감을 선사한다.

장우영은 이번 앨범 전곡 작업에 참여, 스스로 푹 빠져버린 시간 속 느낀 이야기를 전하며 확장된 음악 세계를 보여준다. 특히 JYP엔터테인먼트(035900)의 변화 속에서 장우영은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에게 조언을 얻기보다는, 같이 일하는 팀원들과 함께 이번 신보 작업을 진행하며 스스로도 만족할 만한 앨범을 완성했다고 한다.

최근 인터뷰를 진행한 장우영은 "제가 겁이 많아서 생각이 많았는데 이번 신곡이 나에게 답을 해줬다"고 털어놓으며, 오랜만에 가수로 복귀하는 소감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N인터뷰】①에 이어>

-올해 데뷔 17주년이다. 그간 시간을 되돌아보면 어떤가.

▶마냥 신기하다. 감사하고, 그저 감사하다. 아무런 탈 없이, 우리 멤버들 여섯 명이 잘 있고, 다들 잘살고 있다는 게 감사하다. 또 크게 아프지 않고, 잘 지내는 게 감사하다. 그래서 '2PM이 함께 한다'고 말할 수도 있고. 그렇게 올해가 잘 지나가고 있는 거 같다. 각자 자리에 잘 있는 만큼, 앞으로 우리가 모여서 만나는 모습이 보시는 분들에게는 '되게 잘 나이가 들어가는구나', '또 성장하고 좋게 변화했네'라고 할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완전체 활동을 계획하고 있나.

▶진짜 너무 하고 싶다. 사실 '앞으로 어떻게 활동할까'에 대해 예전부터 계속 얘기를 해왔다. 무조건 여섯 명이 모이지만, 만약 본인의 것을 하고 싶어서 시간이나 상황이 안 되는 부분이 생기면 꼭 모여야 하는 걸로 부담은 주지 말자고 했다. 각자 삶이 있지 않나. 여러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각자 하고 싶은 걸 생각하면서 자유롭게 얘기할 수 있게, 심적으로 (완전체 활동에 대해) 너무 부담 주지 않다고 얘기해왔다. 그래서 각자 활동 하면서 2021년에 '해야 해' 앨범도 잘 냈고, 15주년도 잘 보내지 않았나. 물론 더 자주 모이면 좋겠지만 아시다시피 멤버들이 다 너무 바쁘다. 그걸 존중하는 마음이 더 있다. 그래서 우리끼리 모이면 언제, 어떤 계획이 있는지 물어보고 확인도 하면서, 활동에 대한 실질적인 얘기를 오히려 더 많이 나누고 있다.

-준케이가 지난 1일 컴백한 데 이어 연이어 나오게 됐는데 서로 얘기한 게 있다면.

▶우선 말하고 싶은 건, 내 플레이리스트 첫 번째 곡이 준케이 형의 신곡 '알앤비 미'(R&B ME)다. 응원한다고 해도 사실 안 들을 수 있는데 노래가 너무 좋더라. 하하. 멤버들만 생각하면 어쩔 수 없이 다른 거 다 제쳐두고 감정이 올라온다. 형이 노력했을 게 보이고, 또 다른 도전을 하고 있다고 느꼈다. 동생이지만 같은 멤버로서 너무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물론 그 말을 직접 할 수도 있지만, 사실 내 앨범을 준비하느라 너무 바빠서 연락할 여유가 없었다. 내 앞에 주어진 일들이 많아서 그것부터 확인하다 보니 따로 연락하기 전에 노래를 한 번 더 듣게 됐다. 형 노래가 너무 좋고, 다른 곡들도 훌륭하더라.

-가수 장우영으로서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무엇인가.

▶사실 가수 장우영에 대한 큰 의미는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음악을 잘하는 사람' 그런 이미지보다는 '장우영은 노래하고 춤추는 걸 참 좋아하는 사람이고, 그걸 계속 잘하기 위해서 혼자서 생각이 많았고, 정성을 많이 들였구나'라는 게 전달되면 좋겠다.

-앞으로 활동 계획은.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 회사와 논의된 바는 없지만. 하하. 아티스트가 원치 않은 걸 하면서 불행하길 바라는 회사는 아니다. 그러기 때문에 내가 하고 싶어 해야 하는 게 먼저라는 생각이 든다.
내 의지를 더 많이 끌어내고, 계속 팀원들과 얘기하겠다는 생각이다. 습작을 계속 만들고, 만들어서 자꾸 뱉어낼 계획이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내 노래를 듣고 싶게끔 만들 수 있을지, 계속해서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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