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위드, 국내 최대 의료 AI 연합 합류 '보안+헬스케어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2025.09.15 08:53
수정 : 2025.09.15 14: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컴그룹의 지주사 격인 한컴위드가 국내 대표 의료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모인 ‘메디컬 AI 얼라이언스(Medical AI Alliance, MAA)’에 합류하며 보안·헬스케어 융합 신사업을 본격화한다.
한컴위드는 MAA에 참여해 차세대 의료 데이터 플랫폼 ‘라이프 네트웍스(LIFE Networks)’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MAA는 셀바스AI, 메디아나, HLB글로벌, 제이엘케이, 인도네시아 실로암병원 그룹 등 국내외 바이오 및 의료 AI 선도 기업들로 구성된 연합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대응할 수 있는 독자적인 데이터 플랫폼 조성을 목표로 한다.
MAA가 구축하는 라이프 네트웍스는 참여사가 보유한 데이터, 개인 건강 정보(의료 마이데이터), 일상 활동 기록(라이프로그)까지 아우르는 혁신적인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통합 데이터를 토대로 신약 개발과 임상 설계 최적화 등을 지원해, 참여사들의 R&D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한컴위드의 독보적인 보안 기술력으로 라이프 네트웍스가 가장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글로벌 의료 데이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MAA 관계자는 “한컴위드의 합류로 라이프 네트웍스는 규모 확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수준의 보안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컴위드는 사회적 가치 실현 기업 브이드림과 손잡고 보안과 헬스케어를 융합한 신사업 발굴에 나선다. 양사는 한컴위드의 차세대 보안 기술과 브이드림의 장애인 복지 및 헬스케어 분야 전문성과 결합해, 혁신적인 융합 서비스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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