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서울의 문'서 비빔밥 빠져…K-푸드 축제 5000명 참여
파이낸셜뉴스
2025.09.15 11:00
수정 : 2025.09.15 11:00기사원문
코트라, 타슈켄트서 판촉전…김치·홍삼 등 20개사 제품 선보여
현장 판매액 6만 달러 달성…현지 마트 입점 등 사후 지원도
[파이낸셜뉴스]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우정의 상징인 '서울 문(Seoul Mun)'에서 K-푸드 축제가 열려 현지인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우즈베키스탄 전통 음식을 조리하는 대형 그릇에 비빔밥을 비비는 이색 퍼포먼스가 펼쳐졌고, 5000여 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K-푸드의 인기를 확인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13~14일 이틀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K-농식품 지원사업'을 열고, 국내 중소·중견기업 20개사와 함께 현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K-푸드를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즈베키스탄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이자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관련 상품을 접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서울 문에서 열렸다.
개막식에서는 현지 전통음식 '쁠롭'을 만드는 대형 그릇에 비빔밥을 함께 비비는 퍼포먼스로 양국 문화의 조화를 선보였다. 행사 기간 5000여 명의 방문객은 김치·홍삼 등 건강식부터 쌀쿠키·과일칩 같은 간식까지 다양한 한국 농식품을 체험했으며, 현장 판매액은 총 6만 달러에 달했다.
한편, 코트라는 축제의 열기가 실질적인 수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사후 지원에도 나선다. 현지 유통 전문기업과 협력해 행사에서 선보인 제품들이 현지 한인 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할 수 있도록 지원, 현지 소비자들이 일상에서도 K-푸드를 접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김성수 코트라 독립국가연합(CIS) 지역본부장은 "양국에 뜻깊은 장소인 서울 문에서 현지 소비자에게 한국 농식품을 알릴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CIS 시장 진출을 위해 유통망 협력과 맞춤형 마케팅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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