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금리 결정 앞두고 신중…11만4000달러선
파이낸셜뉴스
2025.09.15 10:48
수정 : 2025.09.15 10:53기사원문
연준, 16~17일 FOMC 후 기준금리 발표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11만400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5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전일대비(24시간 기준) 0.07% 내린 11만4000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은 최근 일주일동안 3.92% 올랐다.
연준은 오는 16~1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거쳐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추정치에 부합한 2.9% 상승으로 나오는 등 미국 경제 성장 둔화가 고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 금리 인하는 채권 등 안전자산의 매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성장주와 비트코인 등 투자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강화된다.
다만 시장에서 ‘빅컷(0.5%p 이상 인하)’ 기대감이 커진 만큼, 이에 미치지 못한 결정이 나올 경우에 가상자산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관망에 들어간 모습이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은 전일대비 1.48% 내린 4591달러선에 거래 중이다. XRP(엑스알피, 리플)는 2.41% 하락한 3.02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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