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기업 상생' 산학협력 우수기업 50곳 선정

파이낸셜뉴스       2025.09.15 12:00   수정 : 2025.09.15 12:00기사원문
교육부-대한상의
2년간 금리 우대 등 금융 혜택
정부사업 신청땐 가산점 부여





[파이낸셜뉴스] 교육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대학생 현장실습이나 교육과정 운영 등을 운영한 산학협력 우수기업 50곳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산학협력 우수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한국해운협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총 50곳이며, 이들 기업은 2년간 여신금리 우대, 각종 수수료 할인 등 금융 혜택은 물론 정부 지원 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등의 혜택을 받는다.

주요 협력사례를 살펴보면, 체외 진단 의료기기 개발·제조업체인 바디텍메드는 학생 채용 분야 실적이 높았다.

한림대, 강원대 등 강원 지역 대학과 협력해 바이오·화학·빅데이터·경영 등 다양한 전공별 현장실습·인턴십을 통해 우수 인재를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다. 화장품 개발·제조 기업인 코스메카코리아도 2015년부터 대학의 화장품 분야 연구·품질·제조 관련 학과와 함께 현장실습을 운영하며 우수 인재를 채용한다.

산학협력 장학금 분야 실적이 높은 사단법인 한국해운협회는 해운 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해양대학교와 목포해양대학교 등에 매년 산학협력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오뚜기함태호재단도 식품 관련 전공 대학생들을 위해 1997년부터 2024년까지 총 1361명에게 총 92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또한 매년 대학의 식품 발전 관련 연구·출판 과제를 선정해 2024년까지 총 118명에게 112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2025년 상반기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등 총 28개교 학생 378명이 참여한 학점 인정 현장실습을 운영했고, 특성분석·데이터센터를 통해 에너지·환경·바이오·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대학과 기업에 고성능 분석·공정·실험 장비를 지원하는 등 다방면으로 산·학·연 공동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앞으로도 기업과 대학, 공공기관이 더욱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 및 지자체와 소통·협업하며 지속 가능한 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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