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가뭄' 강릉에 16일 밤부터 이틀간 5∼20㎜ 비 소식

연합뉴스       2025.09.15 11:23   수정 : 2025.09.15 11:23기사원문

'최악 가뭄' 강릉에 16일 밤부터 이틀간 5∼20㎜ 비 소식

단비에 저수율 소폭 오른 강릉 오봉저수지 (출처=연합뉴스)


(강릉=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극심한 가뭄을 겪는 강원 강릉에 지난 주말 '비다운 비'가 내려 상수원 저수율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오는 16일 밤부터 강릉지역에 한 차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16일 늦은 밤부터 17일까지 강릉을 포함한 중·남부 동해안에 5∼20㎜의 비가 내리겠다.

북부 동해안에도 10∼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8일 영동지역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오전까지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단비의 흔적 (출처=연합뉴스)


내륙·산지에는 16일 오전부터 저녁까지 5∼40㎜의 소나기가 내린 뒤 다시 늦은 밤부터 17일까지 20∼60㎜(많은 곳 북부 내륙·산지 80㎜ 이상)의 비가 오겠다.

앞서 지난 주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에 100㎜ 안팎의 '황금비'가 내리면서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52일 만에 3%포인트가량 상승했다.

강릉시민 18만명이 사용하는 생활용수의 87%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16.3%(평년 72.1%)로 전날 15.7%보다 0.6%포인트 올랐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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