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뻐서 그랬다" 여중생 끌고 가려한 20대 구속

파이낸셜뉴스       2025.09.15 17:33   수정 : 2025.09.15 17:33기사원문
완강히 거부하자, 도주
CCTV 분석해 3시간여만에 긴급체포



[파이낸셜뉴스] 전북 전주에서 중학생을 끌고 가려고 한 20대가 구속됐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 혐의를 받는 A씨(20대)의 구속영장을 전주지방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아 신병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0시 38분께 전주시의 한 엘리베이터 앞에서 중학생 B양(10대)의 얼굴을 만지며 '드라이브를 가자'는 등의 말로 유인해 끌고 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양이 완강히 거부하자 A씨는 그대로 도주했다.


B양 부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3시간여만에 A씨의 주거지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양이 예뻐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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