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필리핀 국방차관, 국방협력위 개최 "연합훈련, 방산·군수 협력 발전 등 논의"
파이낸셜뉴스
2025.09.15 18:08
수정 : 2025.09.15 18:08기사원문
이두희 차관, FA-50 2차 수출 계약 언급하며 감사 표해
에스피노 차관, 韓 무기체계 필리핀 군 현대화 기여 평가
15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위원회에서 양 차관은 지난해 한-필리핀 수교 75주년을 맞아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만큼, 국방 분야에서의 협력도 한층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연합훈련, 인적 교류, 방산·군수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 차관은 에스피노 차관에게 올해 6월 한국산 경공격기 FA-50 12대 2차 수출 계약을 맺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며 앞으로도 필리핀군의 현대화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지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양측은 2026년은 필리핀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ASEAN) 의장국을 맡는 해라는 점을 언급, 양국 차관은 한·필리핀 간 활발한 국방 협력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국방 협력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국방부는 양국 간 아세안 확대 장관회의(ADMM-Plus) 전문가 분과회의(EWG) 공동의장국 수임 가능성과 의지에 대해 논의하면서 실무적 협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동위원회는 지난주 서울안보대화(SDD)에서 진행된 한-필리핀 국방장관회담 결과 공유와 관련 사안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이어가 의미를 더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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