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이라크서 초대형 계약…4조3900억 해수플랜트 공사수주
파이낸셜뉴스
2025.09.15 18:26
수정 : 2025.09.15 18:26기사원문
하루 500만 배럴 용수생산
현지 원유증산에 활용계획
현대건설이 이라크에서 약 30억달러(한화 4조3902억원) 규모의 해수공급시설(WIP) 공사를 수주했다. 2023년 현대건설이 준공한 카르발라 정유공장(60억4000만달러) 이후 최대 규모다.
15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이라크 내 △가스 △석유 △태양광 △해수 처리 등 가스 개발 통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사업은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에서 남동쪽으로 약 500㎞ 떨어진 코르 알 주바이르 항구 인근에 하루 500만 배럴 용수 생산이 가능한 해수 처리 플랜트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 용수는 바스라 남부 웨스트쿠르나, 루마일라 등 주요 유전에 주입돼 원유 증산에 활용된다. 토탈에너지스, 이라크 석유부 산하 바스라 석유회사, 카타르 에너지가 공동 투자하며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9개월이다.
이라크 정부는 현재 하루 420만 배럴인 원유 생산량을 2030년까지 800만 배럴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증산과 재정 확충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꼽히며, 현대건설이 2023년 준공한 카르발라 정유공장(총사업비 60억4000만달러) 이후 최대 규모다.
현대건설은 1978년 바스라 하수도 공사를 시작으로 알무사이브 화력발전소, 바그다드 메디컬시티, 북부철도, 카르발라 정유공장 등 약 40건, 90억달러 규모의 주요 시설을 이라크에서 수행해왔다.
한편 현대건설은 최근 미국 건설 전문지 ENR이 발표한 '2025년 해외매출 기준 인터내셔널 건설사 순위'에서 약 98억5000만달러의 해외 매출로 세계 10위에 올랐다. 전년보다 두 계단 상승한 성과로, 국내 건설사 중 최고 순위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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