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컨소시엄, GTX-B 민간투자사업 금융 약정 체결

파이낸셜뉴스       2025.09.16 09:01   수정 : 2025.09.16 08:57기사원문
3조870억원 규모 PF 체결 "안전관리·품질로 적기 준공"



[파이낸셜뉴스]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민간투자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한 금융 약정을 체결했다.

대우건설은 15일 금융주선기관인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교보생명보험을 비롯한 자산운용사 등과 3조87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금융(PF) 약정식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약정은 GTX-B 사업 추진을 위한 핵심적인 재무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한 재무출자자와 대주단은 안정적인 자금조달 능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을 지원한다.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은 "이번 약정은 GTX-B 민간투자사업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며, 본 사업의 준공을 넘어 40년 동안의 운영기간까지 순항할 수 있는 추진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우건설은 선행사업인 GTX-A의 시공 경험과 다수의 메가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토대로 GTX-B의 시공 전 과정에서 철저한 안전관리와 최고의 시공품질로 적기 준공하겠다"고 덧붙였다.

GTX-B 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과 남양주 마석까지 82.8㎞ 구간을 연결한다.
개통 시 수도권 동서축 광역 교통망이 크게 개선되고 출퇴근 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2022년 12월 신한은행과 함께 사업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여러 난관을 극복하며 지난달 4일 착공에 들어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원자재 값과 인건비 상승, 고금리 등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국가 교통 인프라 확충이라는 대의 명분 아래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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