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 "대통령실 군공항이전TF, 회의 소집·결론내야"

연합뉴스       2025.09.16 11:17   수정 : 2025.09.16 11:17기사원문
"TF 참여한 무안군, 이전 논의·협의해야…무안 이전에 암묵적 합의해"

강기정 광주시장 "대통령실 군공항이전TF, 회의 소집·결론내야"

"TF 참여한 무안군, 이전 논의·협의해야…무안 이전에 암묵적 합의해"

강기정 광주시장 (출처=연합뉴스)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대통령실 산하 광주 군공항 이전 TF의 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조속한 결론을 촉구했다.

강 시장은 16일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6월 TF 구성되고 두 달이 지났다. 이제는 TF에서 최소한 중간 결론이 나와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대통령실에서) 열심히 국방부, 국토부, LH, 지자체 등 의견 수렴 충분히 했고, 이제는 TF 정식 회의를 소집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는 "무안군은 지역발전, 광주·전남 발전을 위해 적극 논의 협의하는 과정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대통령 타운홀 미팅 때 무안군수 참여했고, 대통령실 산하 TF 참여했다는 것은 사실상 무안 통합공항을 만든다는 것을 암묵적 합의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의 여부를 떠나 최근 무안군민 뜻이 군공항 이전 찬성 비중이 높게 일부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며 "무안 군민들도 (군공항) 이전뿐만 아니라 민간공항 (이전) 포함해서 동의한 것 아니냐 이렇게 본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군·민간공항, 국제공항을 통합시켜 서남권 관문공항으로 만들어야겠다는데 변함이 없다"며 "광주시는 그런 점에 잘 준비하고 책임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광주에서 제기되는 광주공항 국제선 취항에 대해서는 "광주에 임시 국제선 취항 요구는 했었고, 무안 여객기 참사 이후 무안공항 개통 안 돼 여러 가지 불편하다"며 "무안공항 재개항 빠른 로드맵을 국토부에서 말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광주와 대구를 연결하는 '달빛철도' 관련, "정부에서는 경제성 논리로 보는 것 같다"며 "대구, 광주 사이에 수많은 남원 곡성 거창 함양 등 군 단위 도시를 연결하는 소통의 KTX는 경제성 따지기 시작하면 경부선, 호남선, 달빛철도도 불가능한 것 아니냐. 인프라가 수요를 창출할 것이다"고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촉구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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