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만큼은" 강릉시, 필수 의료기관 급수 밀착 대응

뉴스1       2025.09.16 15:01   수정 : 2025.09.16 15:01기사원문

지난 15일 강원 강릉의 한 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일회용기에 담긴 환자식을 받아들고 있다. 2025.9.16/뉴스1 윤왕근 기자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는 가뭄 상황이 장기화하자 필수 의료기관의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운반급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대상 의료기관은 투석·분만·중증 입원·수술 등 안정적인 물 공급이 필수적인 의료기관 16곳으로, 원활한 물 공급 체계를 통해 시민들의 의료기관 이용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는 각 의료기관의 저수조 상태, 1일 물 사용량을 확인하고, 비상 전력과 급수 동선을 점검했다. 또한, 운반급수용 호스, 추가 물탱크, 양수기 등 장비를 보강해 신속 대응 체계를 갖췄다.


운반급수는 의료기관의 1일 물 사용량에 맞춰 저수조 및 추가 물탱크에 직접 정수된 물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입원 병상 수에 따라 생수 지원도 병행하여 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장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가뭄 상황이 장기화되더라도 시민들이 필수 의료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료기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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