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보스턴 제치고 '세계산업응용수학대회' 유치

파이낸셜뉴스       2025.09.16 18:36   수정 : 2025.09.16 18:36기사원문

부산시는 미국 보스턴, 호주 브리즈번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2031년 세계산업응용수학대회(ICIAM 2031) 부산 유치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세계산업응용수학대회는 4년마다 열리는 산업응용수학 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 학술대회다. 전 세계 5000여명의 산업응용수학자, 연구자, 산업계 종사자들이 참석한다.

수학 이론과 분석적 방법을 바탕으로 사회와 산업 현장의 다양한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세계적인 학술 교류의 장이다.

2031년 세계산업응용수학대회는 2031년 6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부산 유치는 시와 한국산업응용수학회,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벡스코, 국가수리과학연구소, 대한수학회, 한국여성수리과학회를 비롯한 산업응용수학 관련 산학연관이 2년여 간의 유치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한 성과라고 시는 설명했다.


특히 국내에서는 2014년 서울에서 열린 세계수학자대회 이후 17년 만에 열리는 수학 분야 최대 규모 국제 학술대회여서 의미가 크다.

전영목 한국산업응용수학회장은 "이번 유치를 계기로 부산이 글로벌 산업수학 허브로 도약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형준 시장은 "시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앞으로도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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