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올해 전작권 2단계 검증..MDL~민통선 5㎞까지”
파이낸셜뉴스
2025.09.16 19:55
수정 : 2025.09.16 19: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6일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위한 2단계 검증 결과가 올해 안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임기 내 전작권 환수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안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전작권 회수 현황을 묻는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올해 내로 전작권 2단계 검증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또한 안 장관은 군사분계선(MDL)에서부터의 민통선(민간인출입통제선) 길이를 5㎞까지 줄이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1970년대 초반 접경지역마다 민통선이 27㎞, 20㎞, 15㎞, 10㎞ 떨어진 지점까지 설정돼있었는데 이재명 정부는 이를 지역에 따라 5㎞까지 줄일 것”이라며 “접경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손실, 생활의 불편 등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통선 출입 절차도 무선인식(RFID) 방식보다 스마트앱을 내려받아 위치 소재를 정확히 파악해 기다리지 않고도 출발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마무리하도록 용역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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