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하나면 OK! 숏폼으로 글로벌 스타 되는 법" 박창우 순이엔티 대표
파이낸셜뉴스
2025.09.17 15:21
수정 : 2025.09.17 15:37기사원문
"핸드폰만 있으면 누구나 숏폼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
17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서울강남에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 문화콘텐츠포럼에서 '마케팅과 콘텐츠 사이, 분야별 숏폼 사용설명서'를 주제로 강연한 박창우 순이엔티 대표는 이렇게 주장했다.
숏폼의 이런 제작의 용이성과 접근의 편의성, 이에 따른 콘텐츠의 확장성 등이 숏폼의 전세계적인 유행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숏폼은 광고의 효율성 측면에서도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박 대표의 주장이다. 그 중 두 가지만 짚자면, 하나는 광고 대상(소비자)을 정확히 설정할 수 있는 '타깃 광고'가 가능하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콘텐츠를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한 비율을 뜻하는 '완주율'이 그 어떤 매체보다도 높다는 점이다.
"이렇게 숏폼은 원하는 타깃에 짧고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해 높은 소비자 몰입도를 만들어낼 수 있고,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챌린지'라는 형식을 통해 새로운 문화와 유행을 창출할 수도 있다. 이는 '바이럴 커머스(Viral Commerce)'를 가능하게 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
숏폼은 글로벌 플랫폼으로서의 확장 가능성도 높은 편이라고 박 대표는 설명한다. 예를 들면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의 경우 국내 산업 전용 플랫폼처럼 활용되는 경향이 높은 반면, 숏폼의 대표주자인 틱톡의 경우는 글로벌 팔로워가 그에 비해 훨씬 많은 수를 보이고 있어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는 물론 국가별 사업도 가능하다.
"숏폼은 댄스, 립싱크, 유머, 밈(Meme) 등 비언어적 요소 중심으로 콘텐츠가 구성되는 데다 대사나 내레이션 없이도 전 세계인이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글로벌 비즈니스를 진행하기에 훨씬 수월하다"고 박 대표는 말했다.
특별취재팀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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