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올해 말까지 든든전세 1400가구 입주자 모집...19일부터 입주 신청 가능

파이낸셜뉴스       2025.09.17 11:00   수정 : 2025.09.17 10:18기사원문
수도권 넘어 부산까지 지역 확대 저렴하게 8년간 안심거주 가능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든든전세주택을 4분기까지 두 차례에 걸쳐 총 1400가구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HUG 든든전세주택은 집주인 대신 전세금을 갚아준 주택을 HUG가 직접 경매 낙찰받아 입주자 부담이 덜한 전세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입주자 관점에서는 공공이 집주인이기에 전세금 미반환 걱정 없이 주변 시세 대비 약 90% 수준의 보증금으로 최장 8년간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HUG로서는 대위변제한 주택의 소유권을 직접 확보해 임대 운영함으로써 재무 건전성을 회복하는 효과가 있다.

HUG는 지난해 7월부터 총 1550가구에 대한 모집공고를 진행했으며, 평균 경쟁률이 90대 1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8차 모집공고는 대상 지역을 기존의 수도권에 더해 부산까지 확대했고, 공급 물량도 전 회차 대비 증가한 700가구가 지원된다.

입주 희망자들은 오는 19일부터 HUG 안심전세포털을 통해 모집공고된 주택의 세부 정보를 확인한 후 온라인으로 입주 신청이 가능하다. HUG는 무주택 여부 등 검증을 거쳐 오는 12월 11일 최종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 모집공고는 12월 중 700가구 규모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후에도 HUG가 경매낙찰 등을 통해 든든전세주택을 매입하는대로 꾸준히 입주자 모집공고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헌정 국토부 주택정책관은 "HUG 든든전세주택은 입주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만큼 4분기에는 공급 물량을 늘리고 입주자 선정까지 걸리는 시간도 기존보다 단축할 계획"이라며 "향후 보다 많은 무주택자에게 도심 내 선호 입지의 든든전세주택이 더욱 신속히 공급될 수 있도록 경매 절차 단축 등 제도 개선을 통해 공급 속도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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