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 유커 온다...롯데百, 中 최대 '황금연휴' 맞아 외국인 혜택 확대
파이낸셜뉴스
2025.09.17 15:53
수정 : 2025.09.17 15:5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롯데백화점이 외국인 고객 맞춤 프로모션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9일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한시 허용과 다음 달 초 중국의 황금연휴를 맞아서다.
먼저 중화권 고객이 선호하는 결제수단을 활용한 할인 프로모션을 한다.
본점에 위치한 K패션 플랫폼 '키네틱그라운드'에서는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키링 등 굿즈를 증정한다.
중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전반을 대상으로 한 혜택도 늘린다.
외국인 고객 선불카드인 '와우패스'와 연계해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광복점, 김포공항점까지 5개 거점 점포에서 '와우패스'로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5% 상당을 환급해 준다.
전점에서 26일부터 10월 12일까지 외국인 관광객이 패션·뷰티 상품군에서 당일 30만·60만원 이상 구매한 경우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준다. 잠실점에서는 시계·주얼리 상품군을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외국인 고객에게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선착순 증정한다.
서울관광재단과 제휴해 '디스커버서울패스'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에비뉴엘바 이용권 2매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초 중국의 대표적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샤오홍슈'에 공식 계정을 개설해 프로모션과 팝업 스토어 소식을 빠르게 전하며 해외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K문화 부흥으로 국내 방한 외국인이 급증하는 가운데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정책에 힘입어 백화점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도 하반기에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보다 차별화된 쇼핑 혜택과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다각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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