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을 보은대추 풍작…축제 앞두고 수확량 늘어 '웃음꽃'
뉴시스
2025.09.17 11:11
수정 : 2025.09.17 11:22기사원문
[보은=뉴시스]연종영 기자 = 올가을 충북 보은이 대추 '풍작'의 기쁨을 얻게 됐다.
17일 보은군에 따르면 올해 보은 대추(생대추 기준) 생산량은 약 1982t(재배면적 640㏊)으로, 지난해 1564t(604㏊)보다 27%(418t) 늘었다.
1982t은 예상 수치지만, 11개 읍·면사무소를 통해 수요조사(생산량 사전조사)를 벌이고 업무 담당자가 직접 현장에 나가 확인하기 때문에 추정치가 크게 벗어나는 경우는 없다.
근래 10년간 최대의 흉작은 2023년에 있었다. 당시 생산량은 994t(584㏊)이었다.
2018~2019년 2600t을 넘기던 생산량은 2020년 1659t, 2021년 2468t, 2022년 1147t으로 증감을 되풀이하다가 2023년 994t으로 저점을 찍었고, 그 이듬해부터 급격히 회복했다.
최근 2년(2023~2024년)간 생산량이 급감한 건 고온 등 기후적 요인으로 과일이 갈라지는 열과(裂果) 현상이 발생해서다.
군은 매년 농가에 영농비용을 지원한다. 식재보조사업이라고 명명한 것인데 대추나무 묘목 구입, 지주목.비료 구입에 필요한 비용의 50%를 보조해준다.
보은에선 10월 17일~26일 보은읍 뱃들공원과 보청천 일원에서 ‘2025 보은대추축제’가 열린다. 군이 주최하는 이 지역 최대 이벤트다.
주제는 ‘대추는 달콤, 보은은 웰컴!’이다. 생대추를 싼값에 파는 판매부스를 운영하고, 인기가수 초청 공연과 '전국민속 소힘겨루기 대회' 등 이색적인 이벤트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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