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순위 한화행' 오재원의 포부 "팬들이 원하는 선수 되겠다"
뉴시스
2025.09.18 06:02
수정 : 2025.09.18 06:02기사원문
"내 강점은 넓은 수비 범위·콘택트 능력…파워도 겸비"
오재원은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 지명권을 가진 한화의 선택을 받았다.
그는 지난 5월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타격, 안타, 득점 부문 1위를 차지해 3관왕에 올랐고, 제32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신인 드래프트 현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오재원은 "1라운드 지명은 조금 기대했는데, 전체 3순위는 전혀 상상도 못 했다. 이렇게 빠른 순번에 내 이름이 불리게 될 줄 몰랐다. 너무 기쁘고, 또 다른 시작이다. 지금보다 더 노력해서 팬들이 원하는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화 구단은 유니폼에 오재원의 이름 석 자를 새겨 전달했다.
이에 오재원은 "유니폼에 이름이 박혀 있는 걸 보고 신인 선수들도 하나하나 다 신경 써주신다는걸 느꼈다"며 "기분 좋은 시작"이라고 웃어 보였다.
닮고 싶은 롤모델로는 미국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피츠버그 파이리츠)을 꼽았다.
오재원은 배지환에 대해 "플레이하는 스타일이 비슷하고, 내가 처음 고등학교에 입학했을 때 워낙 유명하셔서 영상을 많이 챙겨봤다. 볼수록 매력에 빠졌다"며 "나도 저런 선수가 돼서 팬들이 원하고, 팀이 필요로 하는 리드오프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정수빈(두산 베어스) 선수도 존경한다. 센스 넘치는 플레이와 수비하는 영상을 많이 챙겨봤다"고 덧붙였다.
오재원은 강점을 묻는 말에 "빠른 주력과 수비 범위, 콘택트 능력이다. 또 체구가 작지만, 예전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해서 파워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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