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에브리봇, 하반기 실적 반등 기대"

뉴시스       2025.09.18 08:08   수정 : 2025.09.18 08:08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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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하나증권은 18일 에브리봇에 대해 하반기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에브리봇은 자율주행·지능형 로봇 전문 제조기업이다.

제품 구성은 크게 ▲물걸레 청소로봇 ▲로봇청소기 상품 ▲AI(인공지능) 자율주행 모듈 ▲소모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AI 자율주행 모듈은 올해 2분기부터 신규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한유건 하나증권 연구원은 "상장 초기에는 물걸레 청소로봇 단일 제품에 의존도가 높았으나, 최근에는 AI프로세싱 핵심 모듈 공동 개발을 통한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라이트하우스(총 사업비 108억원)' 국책 과제에 참여하는 등 활동적인 R&D(연구개발) 사업을 전개 중"이라면서 "또 에브리봇은 센싱·제어기술과 공간 정보를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SLAM' 자체 기술 내재화에 성공해 AI, IoT(사물인터넷) 기술이 연동된 신제품(청소로봇, 상업용 로봇, 서빙로봇 등)을 꾸준히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브리봇은 라이다(Lidar), 적외선 센서, 카메라 기반의 객체 인식 AI 기술 등 자체 기술 내재화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SK인텔릭스에 AI웰니스로봇 '나무엑스'에 AI 자율주행 모듈 공급이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식적으로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발주 물량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상반기 대비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는 AI 자율주행 모듈의 공급 확대 요인이 가장 큰 역할을 하겠지만, 기존 청소로봇의 판매량 또한 증가 추세로 전환했다"면서 "특히 침구 청소로봇 X1의 경우 초도 물량 완판을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며, 월 1500~2000대 가량이 꾸준히 출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AI 올인원 청소로봇 Q11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기능은 기존 대비 향상되고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제품 효과를 고려하면 내년 서비스로봇 시장 내 점유율 회복과 외형 성장 역시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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