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필, CIS 시장 성공 이어 CPNP 등록하며 유럽 전역 확장
파이낸셜뉴스
2025.09.18 09:55
수정 : 2025.09.18 09:55기사원문
더마 에스테틱 브랜드 메디필(MEDIPEEL)이 독립국가연합(CIS) 시장에서의 성과를 발판 삼아 유럽 전역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디필은 유럽 화장품 유통을 위한 필수 요건인 화장품 제품 통합 등록 시스템(CPNP)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현지 유통 안정성과 브랜드 신뢰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메디필은 2019년 CIS 시장에 진출한 이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를 중심으로 현지 대표 온라인 플랫폼인 오존(OZON), 와일드베리스(WILDBERRIES), 뷰티 전문 매장 르뚜알(L’Etoile)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구축해 왔다.
CIS 시장에서의 경험은 유럽 진출의 기반이 되고 있다. 메디필은 2022년 불가리아에서 개최된 'K-뷰티 위크 3.0'과 런던에서 열린 ‘한류 팝 페스트 2022’ 연계 행사 등에서 소비자 접점을 넓혔다. 이후 프랑스 파리 쁘렝땅 백화점에서 열린 K-뷰티 팝업스토어에서는 스킨케어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메디필은 유럽 내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절차로 CPNP 등록을 추진 중이다. 회사 측은 이를 단순 인증 절차가 아닌, 브랜드 신뢰도와 경쟁력을 제도적으로 높이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
유럽 시장에서 메디필은 ‘펩타이드 9 라인’, ‘마이크로 티 파우더 클렌저’, ‘피토 PDRN 라인’ 등 고기능성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펩타이드 기반 안티에이징 제품과 파우더 형태의 세정제 등은 차별화된 콘셉트로 소비자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메디필은 독일 최대 뷰티 리테일 플랫폼 더글라스(Douglas)와 입점 협의를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유럽 내 유통망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더글라스는 유럽 전역에 약 19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메디필은 지금까지 삼천만달러 수출탑,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동탑산업훈장 등 다수의 수출 및 경영 관련 포상을 수상해 왔다. 이 브랜드는 모건스탠리 프라이빗에쿼티 산하 MDP홀딩스(대표 정회훈)를 지주사로 둔 스킨이데아의 대표 브랜드로, 고기능성 원료와 특허 기술 기반의 제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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