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신의주 온실농장 시찰…"정보화·자동화 실현"
뉴스1
2025.09.19 06:55
수정 : 2025.09.19 06:55기사원문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신의주온실종합농장 건설장을 방문해 건설 과정을 현지 지도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김 총비서가 전날 신의주온실종합농장 건설 및 지역 개발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총비서는 유리수경온실구역과 남새(채소)과학연구중심을 비롯한 건설장의 여러 곳을 돌아보고 건설 정형(과정)을 구체적으로 파악했다.
김 총비서는 "군인 대중과 청년들의 힘이 정말 대단하다"며 "불과 한 해 전만 해도 연년이 들이닥치는 큰물(홍수)로 하여 불모의 땅으로 취급되던 이 섬 지구가 지방경제의 급진적인 발전과 지역 인민들의 물질생활 향상을 주도할 수 있는 잠재력이 대단히 큰 '보물섬'이 되었다"며 만족을 표시했다.
이어 "이 지역의 전변을 통해 앞으로 10년, 20년 안에는 전국의 모든 지역을 인민의 이상향으로 훌륭하게 변모시킬 수 있다는 신심이 더욱 확고해진다"고 말했다.
김 총비서는 지역개발을 위한 대상 건설 정형과 전망 계획을 파악하고 일련의 편향들에 대해 지적하며 "지방의 진흥이 우리 국가의 전진과 발전을 대표하고 지방의 이상적인 면모가 사회주의 조선의 참모습으로 되게 하자는 것이 우리 당 지방발전정책의 중핵적 요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설계 부문에서는 건축설계에서 기능성과 현대성을 보장하면서도 경제적 효과성과 실리성을 따지고 "최적화·최량화를 실현하는 데 힘을 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비서는 △농장경영관리의 정보화·자동화를 높은 수준에서 실현한 데 대한 대한 문제 △건설장 주변 환경 정리작업을 시설물이나 설비조립과 똑같은 주요 공사실적지표로 보고 질적으로 잘한 데 대한 대한 문제 △제방 영구화 구역의 경관과 전반적인 녹지조성을 미학·과학적으로 할데 대한 문제 등 온실종합농장건설을 성과적으로 마감하는 구체적인 과업과 방도들을 밝혔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전체 군인 건설자들과 청년돌격대원들이 대규모 온실농장 건설과 지역개발사업에서 혁명군대 특유, 새 시대 영웅 청년 고유의 강의한 정신력과 완강한 실천력, 열혈의 투지를 남김없이 발휘함으로써 당 제9차 대회에 지방변천의 자랑찬 건설성과를 보고하게 되리라는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착공한 신의주 온실농장은 여의도의 1.5배 수준으로, 북한의 온실농장 중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김 총비서는 지난 8월에도 이곳을 찾아 신의주 온실농장·제방 공사를 현장 시찰했다. 집권 이후 대형 온실 농장 건설은 이번이 4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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