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역사·문화 자원, 국내외 시장진출 장 열려 눈길
파이낸셜뉴스
2025.09.19 10:32
수정 : 2025.09.19 10:31기사원문
20일까지 경북 K-스토리 페스티벌 개최
차인표 배우, 장항준 감독, 서이레 웹툰작가 토크쇼 등 풍성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세계를 매료시킬 K-콘텐츠의 원천, 경북 K-스토리 페스티벌에서 찾으세요!"
경북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이 세계적 K-콘텐츠의 원천인 스토리로 만들어져 국내외 시장에 진출하는 장을 마련하는 축제가 열려 관심을 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경북 유일의 스토리 콘텐츠 축제로써 지역 창작자와 방송 및 제작사들과의 교류를 통한 지역 콘텐츠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K-스토리, 경북에 펼치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세계를 매료시키는 K-콘텐츠의 원천을 경북에서 찾아내고, 이를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하나의 스토리는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 문화와 산업을 아우르는 강력한 원천 자원이 된다"면서 "경북의 풍부한 자연과 문화유산이 고부가가치 콘텐츠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개막식은 안동MBC 어린이합창단의 TV 애니메이션 '강치 아일랜드' OST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23회째 이어오는 도 영상콘텐츠 시나리오 공모전 시상, 개막 선포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필수 도서로 선정된 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의 저자인 방송인 차인표 작가가 '당신은 오늘 어떤 하루를 보내시나요'를 주제로 소설가로서의 삶과 스토리 창작에 대한 경험을 지역 예비 창작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또 영화감독이자 방송인으로 다재다능한 매력을 보여온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장항준 감독, 드라마 '정년이'와 '중증외상센터'의 원작자인 서이레와 한산이가 작가도 다양한 강연과 토크쇼를 통해 창작 경험과 노하우를 생생한 목소리로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행사 기간 중 스토리 IP피칭 프로그램이 진행돼 경북을 소재로 한 지역 작가들의 작품이 국내 유수의 영화·드라마 제작사와 OTT사 관계자들에게 현장에서 공개되어 1:1 비즈니스 미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행사 기간 중 60년간 안동 시민과 함께해 온 지역 대표 서점 교학사가 팝업 스토어를 열고, 다양한 이벤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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