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의 가을, 축제로 연다"...커피·재즈·탱고 등 3대 축제 동시 개막
파이낸셜뉴스
2025.09.19 15:34
수정 : 2025.09.19 15:34기사원문
10월9~11일 공지천 산책로서 개최
관광객 대상 체험·공연·관광 이벤트 풍성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깊어가는 가을, 춘천 공지천 일대가 커피와 재즈, 탱고로 물든다.
19일 춘천시에 따르면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공지천 산책로 일대에서 춘천커피축제, 공지천 재즈페스타, 춘천국제탱고페스티벌이 동시에 펼쳐진다.
행사장에는 춘천의 로스터리 카페와 디저트, 제과제빵 업체가 참여하는 △로컬마켓 △대사관 부스가 모이는 글로벌존 △춘천 커피역사관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커피 오감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10일 오전 11시에는 춘천지역 바리스타와 전국 라떼 아티스트들이 한데 모여 ‘라떼아트배틀’을 펼친다.
가수 노유민이 ‘홈카페존’ 원데이 클래스와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힐링가든네트워킹존’, 청년과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스쿨존’도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로 꾸밀 예정이다.
커피축제 기간에 맞춰 열리는 ‘공지천재즈페스타’는 재즈가 흐르는 산책로에서 커피를 즐기며 여유로운 축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 공지천재즈페스타는 지난해 4만 여 명이 방문해 큰 호응을 얻은 이벤트다.
올해 온의무대에서는 한글날을 기념하는 백일장과 재즈 뮤지션들의 무대가 가을밤을 수놓는다.
특히 공지천 인근 펍 하데스, 감자아일랜드와 함께하는 재즈 프로그램 ‘미드나잇 재즈 클럽’이 10~11일 밤 10시 30분부터 열린다.
같은 기간 춘천문화예술회관과 세계주류마켓, 공지천 산책로에서는 춘천탱고페스티벌이 열린다.
세계문화유산인 탱고를 매개로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와 국내 댄서들이 한 무대를 꾸미며 열정과 낭만을 춤으로 승화시킨다. 뜨거운 리듬 속에 세계와 춘천이 어우러지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은 ‘글로벌 문화도시’ 춘천의 매력을 더욱 빛나게 할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커피와 재즈, 탱고가 어우러지는 이번 축제는 춘천 가을의 매력을 한껏 담아낸 자리”라며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머무르고 또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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