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40년 만에 때아닌 전성기 맞은 '이 과자', 품절 사태까지…대체 무슨 일?

파이낸셜뉴스       2025.09.19 15:57   수정 : 2025.09.19 15:3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롯데웰푸드의 대표 과자 '칸쵸'가 40여 년 만에 때아닌 전성기를 맞고 있다.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인 '내 이름을 찾아라'가 챌린지 형태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편의점 매출이 폭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의 칸쵸 일평균 판매량은 전월 같은 기간보다 289.6% 증가했고, 세븐일레븐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올랐다.

이마트24의 경우 전월 대비 102% 뛰었다.

모든 편의점에서 칸쵸는 전년·전월 대비 최소 2배에서 최대 3배까지 매출이 올랐고,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 사태까지 빚었는데 이는 지난 6일부터 롯데웰푸드가 진행한 '내 이름을 찾아라' 이벤트 영향이 크다.

롯데웰푸드는 칸쵸에 소비자 이름이 새겨진 제품을 공개하고,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 '내 이름을 찾아라'를 진행하고 있다.

칸쵸에는 504개의 이름이 새겨졌는데, 최근 국내에서 많이 등록된 신생아 이름 등 500개 이름과 칸쵸 공식 캐릭터 4가지(카니, 쵸니, 쵸비, 러비)가 무작위로 새겨져있다.

각각의 이름 위에는 카니, 쵸니의 얼굴과 표정을 함께 그려 귀여움을 더했으며, 본인 혹은 가족, 친구, 연인 등의 이름이 새겨진 칸쵸 과자를 찾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SNS(인스타그램, 블로그)에 인증 사진을 올린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이벤트는 SNS에서 반응이 폭발적이다.


인스타그램, 틱톡 등에서 '이름 찾기 챌린지'가 등장했고 가족이나 연인끼리 서로의 이름을 찾는 인증샷이 공유됐다.

10대를 중심으로는 좋아하는 아이돌 이름을 찾아 SNS에 인증샷을 올리고 있으며, 아이돌의 이름이 적힌 칸쵸와 함께 포토카드를 두고 사진을 찍거나, 칸초의 글자를 잘라 붙여 이름을 만들어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출시 40여 년을 맞은 칸쵸가 이번에는 '내 이름이 담긴 과자'라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세대를 아우르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