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북부·서부·동부 해안 열대야…"당분간 열대야 이어질 듯"

제주 북부·서부·동부 해안 열대야…"당분간 열대야 이어질 듯"

열대야 이어진 제주 (출처=연합뉴스)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 북부와 서부, 동부 해안 지역에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2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 사이 제주(북부) 25.8도, 고산(서부) 25.6도, 성산(동부) 25.2도로 열대야가 발생했다.

올여름 제주의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서귀포 74일, 제주 70일, 고산 53일, 성산 47일 등이다.

지난해 제주지역 총 열대야 일수는 제주 75일, 서귀포 68일, 성산 60일, 고산 51일로 각각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현재 서귀포와 고산은 각각 지난해 최다 기록을 넘어섰다.

기상청은 "제주도는 밤사이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에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해안을 중심으로 밤사이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났다"며 "당분간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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