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내일도 최대 20㎜ '단비'…오봉저수지 저수율 44.2%
뉴스1
2025.09.20 17:28
수정 : 2025.09.20 17:28기사원문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 강릉에 일요일인 21일까지 비 소식이 예보돼 있어 해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5시 현재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 일대에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비는 오후 1시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시간이 갈수록 빗줄기가 굵어지고 있다.
강릉 지역의 비는 21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5~20㎜이다.
강릉지역 주 식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오후 5시 10분까지 농촌용수 종합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한 저수율은 44.2%로, 전날(28.1%)보다 16.1%p 올랐다.
최저치였던 지난 12일 11.6%에 비하면 8일 만에 무려 32.6%p가 올랐다.
20일 오후 4시 기준 원주 신림 100.5㎜, 횡성 강림 92㎜ 등 영서남부를 중심으로 내륙에도 비가 내리고 있다.
한편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서 13~15도, 산지 11~13도, 영동 16~18도, 낮 최고기온은 영서 23~26도, 산지 18~20도, 영동 22~24도로 예보됐다.
특히 밤과 아침 사이 강원산지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영서내륙엔 1㎞ 미만의 안개가 끼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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