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공항, 탑승시스템 업체 사이버공격에 차질
연합뉴스
2025.09.20 17:56
수정 : 2025.09.20 17:56기사원문
유럽 주요 공항, 탑승시스템 업체 사이버공격에 차질
(런던=연합뉴스) 김지연 특파원 = 항공 탑승시스템 제공업체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발생해 유럽 주요국 공항에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로이터·AP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벨기에 브뤼셀 공항은 전날 밤 체크인·탑승 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한 사이버 공격으로 자동화 시스템이 작동되지 않으면서 수동 체크인과 탑승 절차만 가능한 상태라고 말했다.
브뤼셀 공항은 "이는 항공 스케줄에 큰 영향을 미쳐 지연과 취소가 발생할 것"이라며 "서비스 제공업체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브뤼셀 공항은 20일 이륙 항공편을 예약한 승객들은 공항에 오기 전 항공사에 탑승 가능 여부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독일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공항도 "유럽 전역에서 영업하는 시스템 제공업체의 기술적 문제로 체크인 시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며 "빠른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과 스위스 취리히 공항은 이번 일에 따른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cheror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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