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BIFF 방문 "개막 전 방문 의사 전해와..영화산업 지원 기대"

파이낸셜뉴스       2025.09.20 21:45   수정 : 2025.09.20 21:48기사원문
부산국제영화제 측



[부산=신진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찾아 영화 산업 지원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피력했다.

20일 부산국제영화제 측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이날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영화 '극장의 시간들'을 관람한 뒤 감독 및 출연 배우들과 관객과의 대화(GV)에 참여했다.

‘극장의 시간들’은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예술영화관 씨네큐브가 개관 25주년을 맞아 극장이라는 공간의 의미와 예술영화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제작한 작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됐으며, 총 3회 상영이 예정돼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영화 관람 후 감독, 배우들과 무대에 올라 "최근 한국 영화 제작 생태계가 매우 나빠지고 있다는데, 정부가 영화 산업을 근본에서부터 튼튼하게 성장하도록 충분히 지원하고 관심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이 대통령의 방문은, 영화제 개막 1-2주 전에 대통령실에서 부산영화제 측에 방문 의사를 전달하면서 이뤄졌다.
그동안 기밀에 부친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수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은 20일 “이재명 대통령님께서 한국 영화산업에 대한 관심과 격려의 의미로 방문해주셨다”며 "30주년을 맞아 이 대통령과 여사님이 와주셔서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남은 영화제 기간 정부 정책 관계자들이 부산에서 영화인들의 목소리를 들을 것으로 보인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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