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파트너스 "롯데카드 보안투자 매년증가...부실관리는 오해"

파이낸셜뉴스       2025.09.21 20:46   수정 : 2025.09.21 20: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롯데카드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최근 불거진 해킹 사태와 관련 보안관련 투자를 소홀히 했다는 일각의 의혹은 사실이 아니며 관련 투자를 꾸준히 확대했다고 해명했다.

최근 롯데카드는 서버 해킹으로 전체 회원의 약 3분의 1인 297만명의 회원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확산 중이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지난 2019년 롯데카드를 롯데그룹으로부터 인수했다.

21일 MBK파트너스는 입장문을 통해 "롯데카드의 보안 투자 비용은 인수 직후인 2019년 71억4000만원에서 2025년 128억원으로 상승했고 정보보호 내부 인력도 2019년 19명이었다가 올해 30명으로 증원했다”며 “2021년에는 ‘디지로카’ 전략에 따라 DR(재해복구 시스템) 구축과 백업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며 보안 투자가 일시적으로 확대된 바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체 IT 비용 대비 보안 투자 비중도 10∼12%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MBK파트너스는 투자금 회수를 노려 롯데카드에서 과도한 배당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배당 성향은 안정적 수준”이라며 “최근 4년 동안의 배당 성향은 20∼28%로 국내 상장기업 평균과 유사하고, 대형 금융지주사의 평균 배당 성향인 30% 이상보다는 낮다”고 전했다.


또한 “단기 수익 추구의 기조를 위해 주주사가 경영 관리를 소홀하게 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MBK파트너스는 롯데카드의 주요 주주사로서 보안을 금융 서비스의 핵심 가치로 삼아 고객정보 보호와 금융 보안 수준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BK파트너스는 "앞으로 롯데카드가 고객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금융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주주사로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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