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국제함정안전협회(INSA) 가입 "K-함정, 수출 초석 다졌다"
파이낸셜뉴스
2025.09.22 10:14
수정 : 2025.09.22 18:20기사원문
K-잠수함 '글로벌 안전기준 수립' 동참
12개국과 9개 선급협회, 회원으로 활동
국제함정안전협회는 함정 등 해군 무기체계의 안전과 환경보호에 대한 기술을 교류하고, 설계를 위한 안전기준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08년에 설립된 국제협의체다.
22일 방사청은 INSA는 현재 영국·독일·캐나다 등 12개 국가와 한국선급(KR)을 포함한 영국선급(LR), 미국선급(ABS) 등 9개 선급협회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모든 회원국의 동의를 얻어야 협회에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함정안전협회에서 개발한 수상함과 잠수함의 안전기준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서 동맹국 표준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이번 방사청의 협회 가입은 K-함정에 대한 국제적 신뢰 획득과 향후 함정분야 수출 경쟁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사청은 "함정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품질보증·시험평가 등의 업무를 강화하고, ‘잠수함 감항성 관리 세부지침’을 제정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국제함정안전협회에서 함정 안전관리에 관한 국제 기준 마련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군, 국방기술품질원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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