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뉴욕현대미술관과 손잡고 '살아있는 시' 선봬

파이낸셜뉴스       2025.09.22 10:37   수정 : 2025.09.22 10:0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현대카드는 '현대카드 MoMA 디지털 월'에서 미국의 인공지능(AI) 시각 예술가 사샤 스타일스의 작품 '살아있는 시(A LIVING POEM)'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카드 MoMA 디지털 월은 올해 3월 서울 영등포구 현대카드 본사 로비에 설치된 디지털 스크린으로 뉴욕현대미술관(MoMA) 1층 '아그네스 군트 가든 로비'에서 운영 중인 현대카드 디지털 월과 같은 형태다. 현대카드와 뉴욕현대미술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서울과 뉴욕 두 곳에서 동시에 운영하며 같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작품 역시 두 공간에서 동시에 상영된다.

'살아있는 시'는 인간의 상상력과 컴퓨터 알고리즘이 만나 끊임없이 재창조되는 디지털화한 시(詩)를 표현한 작품이다. 사샤 스타일스의 글쓰기 방식에 기반해 개발된 인공지능 '테크넬리지'가 뉴욕현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 속 텍스트를 학습해 창조해 낸 시를 영상으로 구현해냈다. 이 작품은 60분마다 인간의 감성과 컴퓨터 알고리즘에 의해 스스로 다시 쓰인다.

관람객은 시각적 경험뿐 아니라 시의 움직임에 맞춰 변화하는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청각적 풍경(사운드스케이프)도 즐길 수 있다.
디지털 월 앞에 부착돼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한편, 이번 전시 개막을 기념해 뉴욕현대미술관의 신임 관장인 크리스토프 셰릭스가 방한해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 함께 전시를 관람했다.

‘살아있는 시’는 내년 봄까지 현대카드와 뉴욕현대미술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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