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미동맹 대체하는 자주국방은 북중러의 축배"
뉴스1
2025.09.22 10:18
수정 : 2025.09.22 10:18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2일 이재명 대통령의 '자주국방' 발언에 대해 "한미동맹과 상호보완적이지 않은, 한미동맹을 대체하는 자주국방은 북중러의 축배"라며 "그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바로 한미동맹의 균열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북러 군사 밀착을 언급하며 "북중러 3국의 동시 적대 행위를 한국 혼자 감당할 수 있느냐, 이것이 바로 자주국방과 한미동맹이 함께 가야 하는 이유"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과거에도 안보 판단에서 오류를 반복했다"며 "'지금 북한은 사실상의 핵보유국이다. 과거의 오판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새로운 안보 패러다임을 신뢰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최근 정부의 대미 메시지가 우려스러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며 "3500억 달러 투자를 '합의문도 필요 없는 훌륭한 협상'이라더니 이제는 '나라 망한다'고 말을 바꾼다. 통상협상이 어려우니 한미동맹이 족쇄인 것처럼 인식하는 듯한 발언들도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하지만 주한미군이 철수한다고 통상협상에서 유리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안보 불안정은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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