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은퇴 못 한다…대신 아름다운 하강 꿈꾸는 중"

뉴스1       2025.09.22 15:17   수정 : 2025.09.22 15:17기사원문

신승훈(도로시컴퍼니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신승훈이 은퇴는 없다고 밝혔다.

신승훈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보르도홀에서 정규 12집 '신시얼리 멜로디스'(SINCERELY MELODIES)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승훈은 앞으로 활동에 대해 "이제 저 은퇴 못 한다.

(이)문세 형님이 최근에 '조용필 형님 은퇴 공연 안 하셨으면 좋겠다' 하지 않았나, 그러면 문세 형님도 안 하실 텐데 저도 못 하는 거 아니겠냐"라며 "목소리가 나올 때까지라고 했지만, '녹슬어서 없어지는 신승훈 되지 않겠습니다, 닳아서 없어지는 신승훈 되겠다'고 공연에서 말해왔는데 이제 그 나이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살아가고 있고, 이제 남아 있다면 아름다운 하강을 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학처럼, 긴 날개를 펼쳐서 내려올 수 있게 꿈꾸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 계속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신승훈은 전작 이후 10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신보는 마음으로부터 완성된 멜로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첫 타이틀곡 '너라는 중력'은 사랑의 시작과 끝 그리고 그 후에 밀려드는 감정을 어쿠스틱 기타의 선율과 일렉 기타의 사운드를 조화롭게 풀어냈다.
두 번째 타이틀곡 '트룰리'(TRULY)는 시간이 지나서 깨닫는 진심을 뜨겁게 담아냈다.

정규 12집은 오는 23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수록곡 '쉬 워즈'(She Was)는 지난 10일 선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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