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용 前 감독, 이종범에 "욕먹어도 괜찮아" 조언
뉴스1
2025.09.22 23:31
수정 : 2025.09.22 23:31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응용 전 감독이 '최강야구' 감독 이종범에게 진심으로 조언했다.
그가 이종범을 만나 유쾌한 대화를 나눴다.
"난 유니폼 준다고 해서 어디 시합 가는 줄 알고 야구 연습도 하고 왔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알고 보니 '최강야구' 2025시즌 첫 경기 시구자였던 것.
김응용 전 감독이 '최강야구' 코치진을 향해 "그러면 이 친구들은 코치야? (40대면) 나이가 선수를 해야지. 코치는 나 같은 사람이 해야지~"라는 농을 던지기도 했다. 이어 "내가 지금 몇 살인지 모르지?"라고 했다. "지금 87세 아니시냐?"라는 이종범의 대답에는 "내일모레 90줄에 들어서잖아"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김응용 전 감독이 이종범을 바라보며 "내가 종범이 네 이야기를 하려고 해"라고 하더니, "욕먹어도 괜찮아. 내가 인생을 아등바등 살아 보니까, 인생은 즐겁게, 네가 좋아하는 걸 그냥 즐겁게 하면 되는 거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해줬다.
그는 또 "욕 많이 먹으면 오래 살아~"라면서 "난 요즘 욕 얻어먹으려고 해도 누가 욕해주는 사람이 없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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