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브랜드 '성분에디터', 美최대 뷰티 리테일 '얼타' 뚫었다

얼타 1500여개 매장 '딥콜라겐' 5종 입점
이어 '실크펩타이드 앰플' 얼타 판매 예정
미국, 수출 절반 이상 차지하는 주요 시장
아마존·타겟 이어 얼타 통해 美공략 강화
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멕시코 진출 임박
"K컬처 확산과 함께 K뷰티 관심 높아져"

[파이낸셜뉴스] 올리브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뷰티 브랜드 '성분에디터'가 미국 최대 뷰티 리테일 '얼타(Ulta beauty)'에 입점했다.

24일 올리브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성분에디터는 미국 얼타 입점을 확정한 뒤 얼타가 미국 전역에 운영 중인 1500여개 매장에서 '딥콜라겐' 라인 판매에 착수했다.

성분에디터가 얼타를 통해 판매 중인 제품은 △딥콜라겐 마스크팩 △딥콜라겐 크림인세럼 △딥콜라겐 레티놀크림 △딥콜라겐 미스트 △딥콜라겐 패드 등 5종이다.

딥콜라겐은 피부 깊숙이 침투할 수 있는 저분자 콜라겐 라인이다.

성분에디터는 딥콜라겐 라인에 이어 '실크펩타이드' 라인 역시 미국 전역 얼타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성분에디터는 지난해 아마존 온라인 채널을 통해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월마트와 경쟁 중인 대형마트 '타겟'에 딥콜라겐 라인을 입점하며 미국 현지 유통 채널을 확대했다.

이어 이번에 세포라와 함께 미국 뷰티 리테일 양대축을 형성 중인 얼타에 입점하면서 미국 뷰티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왕예원 올리브인터내셔널 이사는 "성분에디터 매출액 중 절반가량이 해외 시장에서 발생하는데 미국은 수출액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얼타 입점을 계기로 미국 매출액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성분에디터는 미국뿐 아니라 해외 각지 진출을 더욱 활발히 추진 중이다. 이와 관련, 이달 태국 '뷰트리움'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중 인도네시아 토종 뷰티 리테일 '소시올라'에 입점할 예정이다. 소시올라를 통해 판매하는 제품군은 △그린토마토 △실크펩타이드 △딥콜라겐 등 성분에디터가 운영 중인 라인 대부분이다. 성분에디터는 10월 중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출시를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성분에디터는 카자흐스탄 '골드애플', 멕시코 '세포라' 등에 입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액 중 해외 비중을 65%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왕 이사는 "K팝을 비롯해 K컬처 고관여자가 해외 시장에서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K뷰티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며 "K뷰티 글로벌 확산과 함께 해외 시장 매출액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e-mail]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