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7호, 11월 발사위해 기아나 발사장으로 출발
파이낸셜뉴스
2025.09.23 09:19
수정 : 2025.09.23 14: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7호가 오는 11월 발사를 위해 남미 기아나우주센터로 출발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서브미터급 초고해상도 전자광학 카메라를 탑재한 아리랑 7호가 발사준비를 위해 23일 남미 기아나우주센터로 떠났다고 밝혔다.
아리랑 7호는 모든 운송과정에서 항우연이 특별 제작한 무진동 항온항습 위성용 컨테이너에 실려 이동한다.
아리랑 7호는 개발 과정 중 코로나 팬데믹 등 여러 가지 난관을 극복하고, 올해 7월 23일 운송 전 검토회의를 완료했다. 남미 기아나우주센터에서 발사 전까지 위성 상태 점검, 연료 주입, 발사체 결합 등 발사 준비 과정을 거쳐, 아리안스페이스(Arianespace)사의 베가(VEGA)-C 발사체로 올해 11월 하순에 발사될 예정이다. 발사 후에는 초기운영 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고해상도 지구관측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Vega-C 발사체는 1∼3단은 고체연료, 4단은 액체연료를 사용하는 4단 발사체로 700km 고도기준 약 2.3톤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우주청 김진희 인공위성부문장은 “아리랑 7호 위성을 통해 이전보다 향상된 고해상도 영상을 적시에 확보할 수 있어, 재해·재난 대응, 지형.해양 모니터링, 환경 및 국토관리 등 공공 및 민간 활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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