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짱 욕심에' 휴가철 소비자 불만 1위는 '이것'

파이낸셜뉴스       2025.09.23 14:56   수정 : 2025.09.23 14: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여름 휴가 성수기였던 8월 필라테스와 다이어트 식품 관련 소비자 상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3일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건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필라테스 관련 상담이 400건으로 전달 대비 16.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다이어트 식품 관련 상담도 15.3% 늘었다.

이는 여름 휴가를 앞두고 다이어트 소비가 늘어난 데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A씨는 지난 5월 '3주 복용 후 효과가 없으면 100% 환불'이라는 광고를 보고 18만원 상당의 다이어트 식품을 온라인에서 6개월치 구매했다. 하지만 효과가 없어 환불을 요구하자 업체는 "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해야 하며, 빈 포장지를 증거로 제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3개월이 지나자 환불 정책이 바뀌었다는 이유로 또다시 환급을 거절했다.

다이어트 식품 상담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무려 150.9% 급증했다.


이외에도 아파트(98.0%), 과일·과일가공식품(87.7%) 관련 상담도 작년 같은 달 대비 크게 늘었다. 반면 전기세탁기(-57.0%), 국외여행(-50.9%), 냉장고(-41.7%) 등은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해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와 온라인 가전몰 영업 중단 여파로 당시 상담이 일시적으로 급증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1372소비자상담센터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한국소비자원·광역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전국 단위 소비자상담 통합 콜센터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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